드라마대본 미생 2화(1-15)
본 대본의 저작권은 tvN 드라마 미생에 있으며 저작권 문제시 본 포스팅은 수정 및 삭제
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1. 회식집 앞 / 밤
상식 넌 임마, 꼬라지가 왜 이래?
백기 일이 좀 있었어요.
상식 무슨 일?
그래 저, (백기에게) 저도 다시 사무실 가서 마저 해야 할 일이 있어요.
백기 (조금 당황)
그래 (뼈 있다) 미안해서 인사하고 가려고 왔어요.
백기 (당황)
상식 (어리둥) 니가 임마 해야 될 일이 뭐가 있어? (보다) 너 설마, 그거 하러 가?
그래 네. 잘못해놨으니까 다시 해 두겠습니다.
상식 (당황, 미안) 야, 그거 내일 해도 돼. 들어가 배를 채우든 집에 가 씻고
자든, 하여튼 복귀하지 마!
그래 아닙니다. 내일 출근하시면 보실 수 있도록 해 놓겠습니다. (꾸벅하고 간 다)
상식 허! 저 놈..
백기 ....
각각의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두 사람을 뒤에 두고 걷고 있는 그래.
꾹 다문 입, 차가와 진 눈매. 분노를 누르며 차갑게 굳은 얼굴.
2. 영업 3팀 통로 + 영업3팀 안/ 밤
어둠 속 사무실 안을 또각또각 걸어오는 그래.
영업3팀 안으로 들어온다.
윗옷을 벗어서 의자에 거는 그래.
그래(e)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켠다.. 모니터의 파르스름한 불빛을 받는 그래.
마우스를 움직여, 예의 그 파일을 딸깍 클릭하는 그래
그래(e) 명확한 분류 기준과 효율적인 활용가능성...
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
앉아 있는 그래의 뒤로 어둡고 빈 사무실의 전경이 그래를 지켜보듯 펼쳐지더니
잠시 후... 창 안으로 여명이 들어온다.
다시 그래의 자리로 보면, 빈 책상
그래(e) 그리고 무엇보다...
3. 사우나 탕 안 / 아침
꼬로로록~ 물 위로 올라 오는 수포..
잠시 후 물 속에서 그래, 푸하! 올라 오며
푸하 푸하 켁켁켁켁 숨을 뱉는 그래
그래(e) 나 자신을..
켁켁거리다가 다시 꼬르륵~ 가라앉는 그래.
4. 원인터 엘리베이터 안 / 이른 아침
‘띵!’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열린다. 그래가 서 있다. 뽀송뽀송 발그레한 얼굴 과 툭툭 털어 말린 머리에서 방금 사우나에서 나온 태가 난다. 아버지의 양복을 입 고 있다. 와이셔츠 윗 단추는 풀어져 있다. 양복 주머니에는 급히 넣은 넥타이 끝 이 삐죽 나와 있다. 손에 든 쇼핑백 밖으로 구겨진 새 양복의 소매 하나도 삐죽 나 와 있다. 그래, 15층을 누르는데 다다다닥 급한 발소리가 들린다.
열림 버튼을 잡아 주고 기다리는데 밖에서 버튼을 잡으며 영이가 탄다.
당황하는 그래, 영이도 조금 당황한다.
그래 안녕하세요
영이 아.. 네. 빨리 출근하셨네요
그래, 대답 못하는데... 닫힘 버튼을 누르던 영이, 그래의 쇼핑백을 흘깃 본다.
구겨져 나와 있는 양복 소매. 반사적으로 그래가 입고 있는 옷을 본다.
그래 (당황해서) 아.. 혹시 근처에 세탁소가.
영이 ..글쎄요.
그래 (머쓱) 아...
영이 ... 어제 안 들어 가셨어요?
그래 아.. 네. 좀.
영이 (다시 앞을 보고 있다가 그래의 주머니에서 삐져나와 있는 넥타이를 본다)
그래 (영이의 시선 모르고 앞만...)
층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두 사람 사이 잠시의 침묵...
영이 인턴은 복장준수 꽤 철저해요.
그래 네? (무슨 소린가 싶어...)
영이 (삐져나온 넥타이를 본다)
그래 아.. (당황해서 주머니에 쑤셔 넣으며) 맬 줄을 몰라서요.
영이 (다시 앞을 본다) ....
그래 ....
영이 .... 줘 보세요.
그래 (깜짝, 본다)
영이 (손을 내민다)
그래 (머뭇거리며) 괜찮습니다.
영이 주세요. 매 드릴게요.
그래, 당황. 주저주저하는데 계속 손 내밀고 있는 영이.
그래, 머뭇머뭇 꺼내서 주고는 부끄러워져서 고개를 숙인다. 붉어지는 얼굴,
그래 전 진짜 괜찮은데... 그.. 근데. 누가 타면 그게.. 좀 민망할지도 모르겠네 요..(층 표시를 본다. 몇 층 안 남았다. 초조해지는) 그.. 그럼 저기, 옥상 이라도 가서
하며 초조하게 영이를 홱 돌아보면 자기 목에 넥타이를 두른 영이, 능숙한 솜씨로 마지막 매듭을 짓고 있다. 당황하는 그래!!
영이, 목에서 넥타이를 홱 빼서 주면 멍하게 보고 있는 그래.
문이 열린다. 영이, 그래의 손에 쥐어 주고 내린다.
매듭 진 넥타이를 멍하니 보고 있는 그래.
타이틀 < 미생 2화>
5. 영업3팀 / 아침
동식의 책상 앞에 나란히 앉아 ‘와아~’ 하며 놀란 얼굴로 모니터를 보고 있는
상식과 동식. 상식은 와이셔츠 차림. 동식은 금방 온 듯 양복차림 그대로.
책상 위에는 장그래가 작업하던 외장하드가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다.
모니터에는 <폴더1>의 하위폴더들이 주르륵~ 떠 있는 상태다.
동식, 다시 전 단계 폴더트리로 간다. <폴더1>~ <폴더5> 까지 있는 상대.
<폴더 2>를 클릭하면 다른 식으로 분류한 하위폴더들이 주르륵 뜬다
동식, 또 ‘와아~’ 하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동식, 다시 <폴더3>을 클릭하면
또 다른 방식의 하위폴더들이 주르륵~ (*별지첨부)
동식 (보면서) 와아~ 대단하네요..(상식보고) 밤새 이렇게 삽질한 거예요?
상식 (외장하드 빼서 자기 자리로 가며) 근성은 있네
동식 근성만 있겠죠 (옷 벗어 옷걸이에 걸며) 뭐가 문젠지 알려 주시지
그러셨어요.
상식 뭐하러? 어차피 여기 사람 되지도 못 할 텐데
동식 (앉으며) 그렇긴하죠. 그나저나 최종피티면접은 어쩌려나?
누가 파트너 하겠어요?
상식 (주섬주섬 서류 챙기는)
동식 어지간해야 말이죠.. 아, 진짜, 누구 낙하산이에요?!
상식 글쎄올시다. 부장님 주간 보고 들어간다 (서류 들고 서다가 보고 깜짝)
그래 (두 사람에게 꾸벅 꾸벅하고 상식에게) 제가
상식(o.l) 봤어 (나가면서) 양은 증명됐더라
그래 (멀어지는 상식을 보는) ....
동식(off) 장그래씨
그래 (돌아 보며) 네
동식 과장님이 주신 폴더트리는 왜 무시했어?
그래 무시한 게 아니고.. 그대로 하자니 넣기 애매한 파일들이 많았어요.
동식 그래씨, 그건 회사 매뉴얼이야. 무슨 뜻인 줄 알아?
그래 (보면)
동식 모두가 이해했고 약속했단 뜻이야. 근데, 당신이 이렇게 고치면 문제
있을 때 당신한테 문의해야 하나?
그래 (당황)
동식 회사 일은 혼자 하는 일이 아냐. 당신,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 (굳은 얼굴로 쳐다 보는)
동식 있는 동안만이라도 명심하라구.
그래 .... 네
다시 돌아 앉아 일을 하는 동식. 그 동식의 등을 쳐다보는 그래.
그래(e)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f.c// 컴퓨터 앞의 십대 그래>
컴퓨터에 기보 정리 폴더작업을 하고 있는 십대 그래.
그래(e) 대회별, 개인별, 나라별, 포석, 행마, 사활, 끝내기, 초반, 중반, 종반, 시대 별, 인물별, 구형, 신형...
몰입해서 작업하고 있는 십대 그래
그래(e) 나만 보면 되는 세계였다.
동식의 등을 보고 있는 그래
그래(e) 여기선...
사람들 있는 사무실의 풍경을 보는 그래
그래(e)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6. 부장실/ 오후
보고 서류 들고 들어오는 상식, 김부장이 전화 하고 있는 걸 보곤 잠시 멈춰 선다.
김부장 (웃으며) 어~ 최이사 덕분에 지난 번 라운딩 아주 좋았어. 그러엄. 그래.
또 부탁해. (힐끔 보고) 그래. 연락하자고. (전화 끊으면)
상식 (서류 내밀면)
김부장 (대충 훑으며) 잘 돼 가지? 새 아이템 진행.
상식 네. 별 문제 없습니다.
김부장 이번 주 일요일엔 뭐하나.
상식 별 거 없습니다만.
김부장 산에나 가지. 전무님도 오실 건데.
상식 (본다)
김부장 (서류 훑고 있는)
상식 아. 생각해보니 일요일에 동창 모임이 있는 걸 깜박했,
김부장 (o.l) 챙겨줘도 받아먹질 못하는 건 바꿀 생각이 없는 건가?
상식 ...
김부장 높은 곳에 올라가야 멀리 볼 수 있다고 몇 번을 말해. 내가 일부러 전무님 께 당신,
상식(o.l) 아! 그럼 동창들한테 산에 가자고 해봐야겠습니다!
김부장 (노려보는)
7. 부장실 밖/ 낮
나오는 상식, 가볍게 한숨 쉰 후 별 거 아니라는 표정으로
상식 산? (갸웃하고 느긋하게 걸으며)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지이~
고과장(e) (속 터지는) 야 이 자식아!!!!
상식, 깜짝 놀라 영업2팀쪽을 보면 고과장에게 깨지고 있는 석호
8. 영업2팀 안/ 낮
열 받아 있는 고과장 앞에 불쌍하게 수그리고 있는 석호.
고과장 포워딩 업체 미팅 잡으란지가 언젠데 아직까지도 그러고 있어?!
석호 죄.. 죄송합니다..
고과장 너 진짜 짤리고 싶어? 인턴은 못 짜를 줄 알아?!
석호 (다급하게 수그리며) 죄.. 죄송합니다
고과장 어후!!! (속 터지는 얼굴로 나간다)
9. 엘리베이터 앞 / 낮
고과장, 거칠게 버튼을 누르는데 후다닥 다가 온 상식
상식 숨 좀 쉬어어~ 아침 댓바람부터 애를 잡고 난리야
고과장 (짐승 같은 신음소리 낸다)
상식 넌 인턴 올 때 마다 이러더라. 적당히 해. 그러니까 뭐하러 벌써 맘을 줘?
고과장 맘을 누가.. (한숨~) 업체 미팅 하나 잡으라니까 얼마나 재고만 있는지.
상식 (남 말하듯) 철두철미한 놈이네~
고과장 (인상 쓰고 상식을 보다가 풀며) 그래에, 니 심정만 하겠냐?
상식 (끄덕끄덕) 알면 됐고.
고과장 알아~? 원래 알았어? 난 오늘 아침에 들었는데
상식 응? 뭘?
고과장 걔 누구 낙하산인줄 아는 거야?
상식 어? (찡그리며) 아 진짜 누구야? 누가 꽂은 거야?
고과장 (오과장을 빤히 본다)
상식 누구우!?
고과장 전무.
상식 (멈칫 본다) 뭐?
굳어지는 얼굴 위로 요란한 파쇄 소리.
10. 탕비실 안 / 낮
요란한 소리와 함께 파쇄기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종이가 사정없이 분쇄되고 있다.
서류들을 들고 서서 분쇄되고 있는 종이를 보고 있는 그래.
동식(e) 뭐가 문젠지 알려 주시지 그러셨어요.
상식(e) 뭐하러? 어차피 여기 사람 되지도 못 할 텐데.
그래 ....
‘어제 너무 달렸다. 노래방이 어떻다’ 하며 이상현의 떠드는 소리와 함께 같이 들어 오는 백기와 이상현과 인턴2, 그래를 보고 멈춘다.
그래, 고개로 인사하면 백기와 인턴2 받는다. 이상현은 콧방귀를 뀌듯 받는다.
그래 와이셔츠의 얼룩을 보고 오버해서 킁킁거리며.
이상현 무슨 냄새야? 꼴뚜기 비린내 아냐?
인턴2 (눈치 없이 푸핫! 웃으며) 그래씨, 어제 안 들어 갔어요?
그래 ... 네. (다시 돌아 서서 파쇄 한다)
이상현 (비식거리며 인턴2와 함께 커피 몇 개를 탄다)
백기 일은 잘 끝냈어요?
그래 .... 못 했어요.
이상현 (코웃음 치며) 그러기에 왜 오바야.
그래 (묵묵히 그냥 파쇄만 하는)
인턴2 (그래 의식하며) 그나저나 조별 피티 파트너를 못 정해 큰일이네. 내일까 지 정해야 되는 거죠?
이상현 설마 파트너 없어 면접 못 치겠어요? (커피 들고 야비하게 그래의 뒷모습 흘깃 보고) 아..(끄덕끄덕)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래 ....
인턴2 조별피티 문제지만 끝나고 개별피티 또 하잖아요. 산 넘어 산이라구요..
(커피들 담긴 쟁반 들고) 먼저 갑니다아~장그래씨 또 봐요~(가고)
이상현 갑니다~ (그래를 또 아니꼽게 흥 보고 간다)
백기, 그래를 본다. 파쇄에 열중하고 있는 그래의 뒷모습.
백기 그거 보고 있음 기분 이상하더라구요.
그래 (돌아본다)
백기 그 꼴 되지 않게 잘 해야겠단 생각 같은 거?
그래 (백기를 본다)
백기 (마지막 커피를 꿀꺽 마시고) 최종pt면접 통과하지 못하면 결국 그렇게 되 겠지만요 (컵을 구겨 쓰레기통에 휙 버리고 돌아서서 나간다)
그래 (쳐다 보는)
11. 탕비실 앞 통로/ 낮
탕비실에서 나와 걸어 가는 백기, 뒤에서 그래가 나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옆에 서서 걸으며
그래 그럼 어떻게 하면 됩니까?
백기 (멈춰 서서 본다)
그래 (그대로 두어발 가다 돌아 보고)
그 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잘해야 되는 겁니까?
백기 (쳐다 보다가 웃으며) 농담이에요. 장그래씨.
그래 (보면)
백기 원인터 입사 못했다고 인생이 한방에 가겠습니까? 세상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래 (무슨 뜻인 줄 안다. 굳게 다문 얼굴로 보는)
백기 (씩 웃고) 아, 어쨌든 일단 피티 파트너는 정하셔야 할 거예요. 혼자선 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 ..... (픽 웃으며) 오늘은 하루 종일 그 혼자 타령이네요
백기 (의아하게 보며) 네?
그래 (흘깃 보고 간다)
12. 원인터 외경/ 낮
13. 영업 3팀 안 / 낮
프린터에서 출력물을 얼른 꺼내는 그래, 동식에게 갖다 준다.
동식, 보면서 뭐라뭐라 몇 군데 지적해 주고 그래, 얼른 체크하며 받아적는데.
그런 그래를 굳은 얼굴로 쳐다보고 있는 상식. 그 위로.
고과장(e) 최전무가 갖다 꽂았다니깐 그래.
<f.c// # 11에서 보충>
고과장 아니 꽂을라믄 좀 제대로 된 놈을 꽂아 주던가아..
상식 (굳어진 얼굴 그대로)...
고과장 (위로한답시고) 딱히 다른 의중이 있어서 니 팀에 꽂은 건 아닌 것 같아
상식 (역성들지 말란 듯 보면)
고과장 설마 널 감시하라고 꽂았겠냐아? 니가 뭔데? 애 먹일라고 꽂았을 순 있겠 는데, 최전무가 또 그렇게 유치한 사람은 아니잖아? 아무리 니가 싫어도.
동식이 다시 자기 일하고 그래는 모니터의 엑셀자료를 다시 손보고 있다. 그 위로.
고과장(e) 난감한 청탁이라 그냥 니 팀에 떠 넘긴 것 같더라.
그래를 쳐다보는 얼굴이 자기도 모르게 일그러지는 상식, 마음을 정리하고
상식 동식아, 캄보디아건 견적서류 정리 아직 안 됐어? 오후에 보고 들어가야 되는데.
동식 장그래씨, 아직 안 됐어?
그래 다 됐습니다. (얼른 프린트 걸고 프린트 앞으로 간다)
상식 (얼굴 확 굳으며 본다)
동식 (웃으며) 이 친구가 글쎄 엑셀을 띄엄띄엄 다룰 줄 알더라구요.
가격별 나라별로 정리해 보라고 했습니다.
상식 뭐하는 거야 이 새끼야?!
동식 네?
그래 (출력물 집다 말고 당황해서 보면)
상식 누구한테 뭘 시켜? 정신 안 차려?!
동식 (당황) 아.. 그..
상식 해 보라고 해? 여기가 연습장이야?
동식 (바로 일어나서 정색하고) 죄송합니다.
상식 (당황한 그래는 쳐다보지도 않고 동식만 노려 보고 있다)
그래 (상식을 본다)
상식 (동식에게) 똑바로 해서 2시까지 올려.
동식 네 알겠습니다.
상식, 날숨을 뱉고는 나온다. 그래를 툭 치고 지나가면서도 눈길 한번 안 준다
그래 .....
동식 (벽시계를 본다 11시 45분쯤) 점심 먹어 (상식을 쫒아가듯 급히 나간다)
그래 .....
14. 엘리베이터 앞 / 낮
화난 얼굴로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는 상식. 동식이 급히 오다가 본다
동식 .... (다가가서) 과장님
상식 ....
동식 무슨 일 있으셨어요?
상식 (그냥 엘리베이터 보고만 있는)
15. 옥상 / 낮
옥상 난간에 서서 멀리 보고 있는 그래. 옆에는 식은 커피와 샌드위치.
그래 ...
상식(e) 너 친구 없지? 혼자 쓴 일기 같잖아
그래(e)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면서...
<f.c// #13>
상식 누구한테 뭘 시켜? 정신 안 차려?!
그래(e) 결국 혼자이게 만들고 있잖아...
<f.c// #14>
상식 해 보라고 해? 여기가 연습장이야?
그래(e) 어차피 가르쳐 줄 마음도 없으면서.
옥상 너머로 버럭 소리를 지르는 그래
그래 뭐가 혼자 하는 일이 아닌 겁니까?! 네?!...네?!!!!
'드라마 대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대본 미생 2화 (31-45) (0) | 2017.12.29 |
---|---|
드라마대본 미생 2화 (16-30) (0) | 2017.12.28 |
드라마대본 미생 1화 (106-116(1화엔딩)) (0) | 2017.12.26 |
드라마대본 미생 1화 (91-105) (0) | 2017.12.23 |
드라마대본 미생 1화 (76-90) (0) | 2017.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