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대본 제중원 2화 (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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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개울가 (오후)
옷을 챙겨입는 황정과 이곽... 머리를 딴 이곽, 황정의 상투를 매만져 준다.
이곽:이러니 제법 양반 자세가 나온다. 넌 역시 양반으로 태어났어야 해.
황정:(어이없고) 근데.... 넌 옷을 왜 입어?
이곽:나도 자세 나오지 않냐? (옷을 만져보며)
황정:(기가 찬) 더 따라 갔다간 큰일 나. 넌 그만 돌아가.
이곽:이젠 나도 죄 지은 놈이야.
황정:뭐어?
이곽:그리고 양반 옆에 하인 하나 딸려있어야 구색이 맞지 않겠어? 안 그렇습니까요, 나으리!
황정:안 돼... 넌 말야... 흡!
이곽:(황정의 입을 호패로 막는) 그만. 제물포까지만 바래다 줄게. 이거 내 이름 뭐냐?
황정:... 고맙다.
이곽:내 이름 뭐냐니까?
황정:(보더니) 이곽.
이곽:이름 좋은데? 무슨 이자에 무슨 곽자야?
황정:이는 성씨 이자고, 곽은 곽란 곽(癨)자인데? 토사곽란할 때 곽.
이곽:에이... 웩웩하는 곽이네. 뭐 그치만 작대기보단 이곽이란 이름이 멋대가린 좀 있네. 크.... 이곽. 니 이름은?
황정:(꺼내보는) 황정.
이곽:황정? 니 이름도 소근개보다 낫다. 정자는 무슨 정자야?
황정:장정 정(丁).
이곽:야... 넌 이름도 좋다. 장정. (하다 멈칫하곤) 근데 말야, 옛날부터 묻고 싶었던 건데 니 이름 말야.. 소근개.. 그거 무슨 뜻이냐?
황정:(담담히) ...적을 소에 근수 근... 근수가 적게 나가는 개...
이곽:개새끼네. (하곤 미안한 표정) 아....
황정:(끄덕이는) ... 그렇지.
이곽:에이, 그런 줄도 모르고. 그 동안 니 이름 자주 불러서 미안했다. 이젠 새 이름으로 부를게. 황정 나리.
황정:(씁쓸한 미소) ....
이곽:(어깨를 치며) 야야... 지금 이럴 때가 아니야. 빨리 여비를 마련하러 가자.
황정, 의아해 하는데....
이곽, 하인이 졌던 짐을 풀어보면 책들이 가득하다.
32. 세책점 (오후)
책쾌(주인), 파본인가 아닌가 책을 살피고 있다.
서가에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있고, 황정, 무슨 책들이 있나 살피고 있고...
이곽:저희 나리님께서 워낙 깨끗하게 보셨습니다요.
책쾌:이게 뭐지? (밑에 깔려있던 조그만 책을 드는데)
황정과 이곽, 뭔가 보고...
책쾌, 책장을 넘기면, 남녀가 옷을 벗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 춘화집이다.
황정과 이곽, 눈이 휘둥그레진다.
책쾌:이것도 파실 겁니까?
이곽:(재빨리 빼앗는) 죄송합니다요, 나리. 제가 잘 간수한다는 것이 그만.... (품속에 넣는)
황정:(민망한 척) 흠흠... 참, 이 놈이...
책쾌:(실실 웃는) 사내들끼린데 뭐 어떻습니까? 근데... 상태가 좋기는 한데... 잘 팔리지 않은 서책들이라 값을 제대로 쳐드리기가... 헤헤...
황정:(실망하는) 그래요?
이곽:(실망하는) 그래도 새 책들인데....
도양E:내가 좀 봐도 되겠소?
황정, 도양을 보고 깜짝 놀라 갓을 내리며 고개를 숙이는데...
책쾌:어서오십시오.
도양:(그을린 전체신론 건네며) 이것 좀 표지를 깨끗한 것으로 갈아주게.
책쾌:알겠습니다. 불에 그슬렸네요. (하고 책을 넘겨보는)
도양:그럴 일이 좀 있었어. (황정의 책을 보는) 신기천험이라... 지구전요, 내과신설, 서의약론, 부영신설... 서학에 관심이 많은 가 봅니다. (황정을 유심히 보는)
황정:(갓을 내리며 긴장한) 네? 네... 과, 관심은 있으나 자, 잘은 모릅니다...
책쾌:(책 펼쳐 보이며) 이거 사람의 장부가 나오는 해체도판책이네요.
도양:인간의 몸을 세세하게 가르쳐 주는 책이지.
황정:(가만히 보는) ...
이곽:(놀라는) 이게 사람의 장붑니까요?
책쾌:이거 보니 생각나는데... 포도청에 목잘린 시체가 하나 왔는데... 어떤 놈이 글쎄 장부를 꺼내고 배를 다 꿰매놨다더라구요.
황정, 힐끗 도양을 보면, 놀란 얼굴이다.
도양:(떠보는) 대체 왜 그런 짓을 했다던가?
책쾌:문둥이들한테 장불 팔아먹으려고 그랬다는 거 같은데... 범인이 잡혀야 알겠지요. 지금 그 일당들을 잡겠다고 사방에 포졸들이 쫙 깔렸는걸요. 다 잡아서 엄하게 다스린대요.
도양:흠... 그, 그런 일이 있었군. 음... 아차... 내 이럴 때가 아닌데... 그 책 좀 잘 부탁하네. (황급히 나가고)
이곽:(원망하듯) 살 것처럼 그러더니...
황정:(바라보다) 우리도 빨리 가야겠다. 이거 얼마 쳐줄 수 있나?
책퀘, 주판을 꺼내서 계산을 해보는데...
황정, 초조한듯 책에 올려놓은 손가락이 탁탁 책을 두드리는데...
33. 세책점 밖 (오후)
황정, 나와서 두리번거리면 이곽이 따라나온다.
이곽:(돈세며) 나리... 어디가서 따신 국밥이라도.....?
황정, 무시하고 가다가 포졸을 발견하곤, 멈칫하고 딴청한다.
포졸들, 지나가면 다시 황급히 가버리고, 이곽 따라가는데...
INS) 포도청 전경 (오후)
34. 포도청 일각 (오후)
정포교, 절룩이며 지나가다 보면...
포졸 지시 하에 화공, 속곳차림의 양반과 하인의 진술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포교, 다가가면....
포졸:산에서 옷가지를 강탈 당했다고 합니다.
양반:(보곤) 이 놈들이오!
하인:맞습니다요.
정포교, 넌지시 용모파기를 보면, 황정과 이곽의 얼굴이다...
정포교, 그림을 빼앗아서 보곤 고개들어 양반과 하인을 본다.
정포교:변복한 걸로 다시 한 장 그려주게.
화공:(받으며) 네...
하인:저... 놈들이 제물포로 간다는 얘길 들었습니다요.
정포교:제물포? (생각에 잠기는데)
포졸E:포교 나리,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정포교:(고개를 돌리는데) ....?
35. 포도청 밖 (오후)
정포교, 절뚝거리며 나와 두리번거리면 모퉁이의 도양이 눈짓을 하고 사라지고...
정포교, 직감적으로 알고 있구나 생각되고..
36. 포도청 밖 일각 (오후)
정포교, 모퉁이를 돌아오면 도양, 정포교를 벽 쪽으로 몰아세운다.
도양: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정포교:죄송합니다. 놈을 놓쳤습니다.
도양:(놀라고) 뭐라고? (기가 막히고) 놈이 잡혀서 입이라도 열면 어떡할 거야? 포교인 자네가 드러나는 건 시간문제야. 그러면 그 다음, 그 다음은 누구지?
정포교:제 선에서 끝내겠습니다. 절대 도련님을 언급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도양:그 놈이 내 존재에 대해 알 거 아니야. 내 얼굴을 모른다 해도.
정포교:걱정 마십시오. 지금 안 그래도 놈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도양:자네만 찾는 건 아니잖아. 포도청 인원이 다 동원됐다며?
정포교:그 놈의 행방을 알고 있습니다.
도양:.... 무슨 수를 쓰든 오늘 안에 반드시 일을 해결하고 보고해. 전에 그 움막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정포교:알겠습니다.
도양:그리고... 분명히 말하지만, 난 이 일에 전혀 관련이 돼 있지 않아.
정포교:알고 있습니다.
도양, 화나서 가버리고 정포교, 기분이 상하는데...
37. 포도청 정포교의 방 (오후)
방바닥에 새로 그린 용모파기가 놓여있다. 양반 황정과 하인 이곽.
정포교, 반닫이 깊은 곳에서 보자기에 쌓인 것을 꺼낸다.
보자기를 풀어보면 육혈포(육연발총)이다.
정포교, 육혈포에 총알을 장전하고는 품속에 넣고 용모파기를 접어 들고 나간다.
38. 나루 (오후)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는 나루터를 향해 황정과 이곽, 걸어오며...
이곽:(혼자 괜히 들떠) 야, 제물포로 가면 말이다. 까짓것 이런 저런 미련 둘 것 없이...아예 큰 배 타고 이 나라 떠버릴까? 세상 구경이나 원없이 실컷 하고 말야.
황정:쓸데없는 생각 말고 제물포 도착하면 넌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나해. (나루 끝으로 향하고)
이곽, 김샌 표정으로 따라가는데...
나루 끄트머리에 유희서와 석란, 막생 등이 서 있다.
황정, 이곽과 나루 끝으로 가서 유희서 옆에 서는데....
유희서:올 때가 됐는데...
석란:(돌아보며) 이번 배에는 오겠죠. 전보 받으셨잖아요. 도착일이 오늘이라고요..
황정:(석란을 보고 황급히 고개를 돌린다) ...
막생:나리, 그 양귀 의원 이름이 뭐라고 그랬쥬?
유희서:어? 알렌. 알렌 의원님이시다.
막생:알랑? 이름 묘하네... 아, 저기 오네. (손으로 가리키면)
유희서, 석란,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
황정, 그들을 따라 강을 보면, 나룻배 하나가 오고 있다.
39. 나룻배 (오후)
알렌, 배 중앙에 자신의 트렁크를 놓고 앉아있다.
같이 탄 사람들, 신기한듯 바라보고 있고 알렌은 그들에게 미소를 지어준다.
애엄마E:돌돌아! ... 돌돌아! 이걸 어째?
알렌, 뒤돌아보면 엄마 품에 안겨있는 아이가 기도가 막힌 듯 켁켁 거린다.
알렌, 다가가면 엄마, 두려움에 아이를 감싼다.
아이는 숨이 막혀가고, 알렌, 엄마의 손을 풀려고 하는데...
알렌:(영어) 아이를 도우려는 거예요!
애엄마:(무서워 꼭 끌어안으며) 저, 저리가! 저리가!
남자1:(벌떡 일어나 가로막으며) 양귀가 어디서!
알렌, 급한 마음에 남자1을 확 밀치면, 어이쿠! 하고 강물에 빠지는 남자...
알렌:(사공에게) 헬프 힘! 허리 업!
알렌, 아이를 강제로 빼앗으며 엄마를 뒤로 밀친다.
알렌,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입가에 떡고물이 묻어있다.
알렌:(손가락으로 떡고물을 닦아내 보곤) 코리안 브레드!
알렌, 양 무릎 위에 아이를 엎어놓고는 머리를 아래로 향해 숙이게 하곤, 등을 탁탁 친다.
다른 사람들, 놀라서 바라보고, 애엄마 뒤로 자빠진 채 눈만 멀뚱멀뚱 뜨고...
아이, 컥! 컥! 하더니 입에서 떡을 뱉어낸다. 그리고 숨을 몰아쉬고...
사람들, ‘아....’ 탄성을 지르고...
엄마:돌돌아! (아이를 끌어 안고) 양귀 나리...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알렌:잇츠 오케이. 유어 웰컴..
물에 빠졌던 사내, 배에 오르는데 팔이 긁힌듯 피가 흐르고 있다.
알렌:(손잡아 올려주며) 아임 쏘리..
알렌, 트렁크를 열어 핀셋으로 솜을 꺼내 사내의 팔을 닦아주고, 약을 발라준다.
알렌, 붕대로 상처를 동여매주고 치료가 끝나면, 헛기침 소리가 들리고....
뱃사공, 팔을 걷어서 보여주는데 곪은 상처가 있다.
알렌, 알았다며 치료 도구들을 꺼내는데, 헛기침 소리가 연이어 들리고... 배에 탄 사람들, 저마다 상처 하나씩을 드러내 보여준다.
알렌, 황당한데...
40. 나루터 (오후)
드디어 배가 도착하고...
유희서와 석란 일행, 다가가고... 황정과 이곽, 바라보면...
배 안에 사람들, 저마다 상처에 붕대 등을 감고 있다.
황정과 이곽, 배안의 사람들 사이로 나타나는 알렌을 보며 깜짝 놀라는데..
이곽:야.. 양귀다.. 저 코 좀 봐...
알렌, 짐을 배 밖으로 내려놓으며 유희서, 석란과 영어로 인사하는 게 보이고...
사람들, 반원으로 빙둘러 서서 석란 일행들을 보고 있다.
이곽:뭐라고 씨부리는 거냐?
황정:(신기한듯 석란을 보는) ....
석란 일행, 나루터를 빠져나오는데 사람들 양쪽으로 갈라지면...
멍하게 있던 황정, 석란과 시선이 마주친다.
황정, 화들짝 놀라 갓을 내려쓰며 옆으로 비켜서고..
석란, 지나가면서 황정을 돌아보는데...
막생:(같이 보곤) 어느 집 도령인지 멀끔하게 잘두 생겼네.
석란, 주책이란 듯 눈치주곤 그래도 궁금해서 뒤돌아 보는데...
배에서 나오는 사공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황정과 이곽.
cut to
사공, 노를 걷어 올리고 밧줄을 당겨 말뚝에 묶고 있다.
황정:(초조한) 어떻게 안 되겠소?
사공:(무뚝뚝한) 아, 오늘 일 끝났다니까요. 내일 아침 일찍 오세요.
황정:사정 한번 봐주시오. 정말 급해서 그렇소.
사공:아이 참! 안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곽:나리... 그냥 내일 아침에 다시 오시지요. 근처 주막에서 곡기도 채우고, 잠도 주무시구요. 네? 그렇게 하시지요.
황정:......
이곽:(귓속말로) 변복도 했는데, 누가 우릴 알아봐. 그러지 말고, 주막에서 쉬었다 가자. 나 지금 배고파서 혼절 직전이야.
이곽, 슬슬 잡아끌고 황정, 마지못해 끌려가듯 돌아서는데.... F.O
41. 저잣거리 (오후)
알렌, 유희서, 석란, 막생, 지게에 짐을 실은 하인 두명이 걸어가는데...
신기해서 마냥 쫓아오며 구경하는 사람들...
유희서:(영어) 저희 조선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습니다.
알렌:(영어) 괜찮습니다. 상해에서 겪을만큼 겪었습니다.
석란:(영어) 조선에는 선교를 하러 오신 건가요?
유희서:석란아... 남들이 들으면 어떡하려고 그러느냐...
석란:죄송해요.
막생:(궁시렁) ?X라?X라로 말하는데... 누가 알아듣는다고...
알렌:(영어) 의료를 통한 선교를 하러 왔습니다. 의료 선교사지요.
석란, 끄덕이는데 막생, “아씨...!”하고 한쪽으로 비켜서게 하고...
석란 일행, 황급히 둘로 갈라지면, 정포교가 말타고 그 사이를 지나간다.
막생:(돌아보며) 어휴... 사람 잡겠네. 잡겠어.
정포교, 굳은 표정으로 말을 달리고...
42. 나루터 입구 (저녁)
말이 묶여있고, 정포교가 탁주를 걸치고 있는 사공에게 용모파기를 보여준다.
양반 황정 얼굴과 하인 이곽 얼굴이다. 사공, 동료 2명과 돌려보며 끄덕이고...
정포교:강을 건넜는가?
사공:(고개 가로저으며) 아닙니다요. 일이 끝난 뒤에 왔습니다요. 내일 출발해야 한다고 하니까 아쉬워하는 눈치였습니다.
정포교:그래....? (드디어 꼬리가 잡혔다는듯 미소가 떠오르는데)
INS) 유희서의 집
43. 안채 (저녁)
바닥엔 각종 서양물건들(비누, 통조림, 등등의)이 놓여있고...
알렌, 양산을 주욱 펼치자 화들짝 놀란 석란모, 유희서 옆에 바짝 붙는다.
알렌:(양산쓰는 시늉을 하며, 영어로) 디스 이즈 어 파라솔.
석란:햇빛을 차단하는 우산이에요. 비올 때 쓰는 게 아니라 해가 쨍쨍 날 때 쓰는 거예요.
석란모: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왜 쓴데? 근데 곱기는 곱다...
알렌:(양산을 내밀며, 영어로) 고귀하신 마담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유희서:뭐하시오? 어서 받지 않고..
석란모:(머뭇대며) ...고맙... 아니, 땡큐? (석란을 보면) 탱큐 맞지?
석란:(끄덕이며 미소짓고) ...
알렌:(웃으며) 유어웰컴... (영어로) 미스터 유께는 이걸... (면도기 건네주면) 콧수염, 자주 잘라줘요. 수염에 균이 많아 해로와요.
유희서:(영어로) 하하하, 이건 저희 나라의 관습이라 자를 수는 없어요. 하지만 고맙게 받겠습니다.
알렌:(웃으며, 영어로) 아, 미스 유께 드릴 선물도 준비했어요.
석란:어머, 정말요? (기대하는데)
알렌:(폭죽 꺼내며) 파이어 크래커!
석란:(기쁜) 어머! 이건... 폭죽이잖아요!
44. 몽타쥬 (밤)
- 길가는 사람들에게 용모파기를 보여주며 묻는 정포교.
- 어떤 주막 앞을 기웃거리는 정포교.
- 용모파기를 보며 주막안에 있는 사람들과 얼굴을 대조해보는 정포교.
- 정포교, 주변을 탐색하며 걸어오고 있다. 발등에 피가 번진 듯 벌겋고...
45. 다른 주막 (밤)
몇몇 나그네들 평상에서 밥과 술을 마시고 있다.
주모는 분주히 서빙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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