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대본 미생 8화 (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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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몽타쥬/ 낮
#-1. 전투적인 자세로 컴퓨터에 문충기를 검색하는 상식
#-2 계약서, 회사 재무제표, 대주주 단체 관련 서류, 잡지, 경제신문 등 자료를 열렬하게 보는 상식.
#-3 유리창 밖으로 날이 저문다.
32. 철강팀 / 저녁
퇴근 준비하는 백기, 외근에서 돌아온 강대리가 자리로 가며
강대리 업체 리스트 수정한 파일 주세요.
백기 (말없이 갖다 주고 돌아 서려는데)
강대리 수정사항 있으면 바로 말할 테니까 잠깐 서 있어요.
백기, 얼굴 확 굳고.. 강대리, 쓱쓱 넘겨본다.
강대리 응. 잘했네. 더 손댈 거 없을 거 같아요.
백기 (일그러지는 얼굴을 애써 감추며 돌아서려는데)
강대리 이것도 해 놔요. (파일 준다)
백기 (돌아서서 본다. 파일 받아 열어 보려는데)
강대리 계약 관련 서류들인데, 추려서 오타 체크하고, 입력된 거 잘못 된 거 없
는 지 확인하고 내일 오전에 우편 보낼 수 있게 준비해줘요.
확 굳어지는 얼굴로 보는 백기를 못 본 듯 다시 돌아 앉아 일을 하는 강대리.
백기, 갑자기 파일을 다인(실무직 여직원)에게 가서 세게 탁! 놓는다.
깜짝 놀라서 보는 다인.
백기 들었죠? 내일 오전까지 해 놓으셔야겠네요.
실무여직 (당황해서 보며) 네?
강대리 장백기씨! 지금 뭐하는 겁니까?
백기 (강대리를 똑바로 보고) 저는 사업을 만들려고 왔습니다. 정산해주고, 표 만들고, 업체 리스트 만들고 오타체크하려고 이 회사에 들어 온 게 아닙니 다. 이런 일은 인턴 때 충분히 했고, 지금은 실무직 사원이 할 일이라고 아는데요.
강대리 (강하고 차가운 얼굴로 본다)
탕비실에서 나오다가 그런 백기 보고 멈칫 서는 영이
백기 다른 팀 신입들, 어떻게 일하는지 안 보이십니까? 벌써 다들 다음 분기 영 업계획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심지어 장... (말 삼키고) 대리님은 제가 왜 그렇게 마음에 안 드십니까?
강대리 장백기씨는 우리 팀에서 지금까지 아무 것도 배운 게 없습니까?
백기 제가 지금까지 배운 건 참을성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배울 때가 아니라 써먹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가방 들고 나가다 영이를 보지만 그냥 휙 간다)
다인 (강대리 눈치를 보는데)
강대리 그 파일 장백기씨 책상에 다시 갖다 놓으세요.
냉정하게 자기 자리에 앉아서 다시 일을 하는 강대리.
33. 15층 엘리베이터 앞/ 낮
백기, 먼저 나와서 엘리베이터 하향 버튼을 누른다. 가방 들고 뒤따라 온 영이.
영이 장백기씨.
백기 위로 필요 없습니다.
백기, 열린 엘리베이터 탄다. 닫힘 눌러 닫히는 문. 영이, 쳐다보는데..
상식(off) 장백기씨는 왜 저렇게 화가 났어?
영이 (돌아 보고 인사한다)
상식 (하향 버튼 누르며) 퇴근인가?
영이 네
상식 저녁 먹고 갈 껀데 같이 해. A등급 한우 먹자 (앙심 품고 가슴 탕탕 치며) 이 안에 부장 카드 있다.
영이 (웃으며) 장그래씨는요?
34. 로비 안/ 낮
들어오던 그래, 화난 얼굴로 나오는 백기와 만난다.
그래 아, 퇴근이에요?
백기 (차가운 얼굴로 그래를 보다가) 네 (차갑게 간다)
그래 .... ( 멀어지는 백기의 뒷모습을 돌아본다)
동식(off) 저 봐, 굶을까봐 허겁지겁 오잖아
돌아보면 상식, 영이, 동식, 다가오고 있다.
웃으며 다가오던 영이가 갑자기 얼굴이 확 굳으며 멈춰 선다.
그래, 의아하게 보는데 옆에서 가던 남자의 놀란 혼잣말
우현 안영이...
그래, 돌아보면, 놀란 얼굴로 영이를 보고 있는 우현
동식 어? 안영이씨! 뭐해? 빨리 와!
영이 저.. 전 머.. 먼저 가보겠습니다 (확 돌아서서 다급히 간다)
동식 어? 안영이씨!!
우현, 옆을 확 지나서 돌아 보지도 않고 그대로 나가 버리는 영이,
그런 영이를 따라 돌아서는 우현.
상식, 우현을 보고 약간 의아한 표정이다.
각각의 표정으로 우현을 보는 상식과 그래.
35. 원인터 앞 거리 / 밤
뒤를 돌아보면서 빠른 걸음으로 가는 영이.
잠시 후 원인터 밖으로 나오는 그래와 상식과 동식.
그래, 멀어지는 영이를 본다
36. 버스 정류장 / 밤
아직 진정되지 않은 얼굴로 의자에 앉아 있는 영이...
<F.C// # 36>
우현 안영이.
놀란 얼굴로 영이를 보고 있는 우현
영이, 약간 괴로운 듯 미간이 조여진다. 그래가 다가 온 줄도 모른다.
그래 영이씨.
영이 (깜짝 놀라 보며) 어? 장그래씨
그래 (옆에 앉는다)
영이 (조금 당황해서) 저녁.. 먹으러 안 갔어요?
그래 과장님이 담에 먹자시네요
영이 아.. 네.. 아! 미안해요. 혹시 나 때문에,
그래(o.l) 혹시나 그렇게 물으면 아니라고 하시라는데요..
영이 .....
그래 (웃으며) 사모님 전화 오셨어요
그때 버스가 오자 일어나는 영이
영이 먼저 갈 께요. 내일 봐요. (인사하고 탄다)
그래, 영이 간 자리에 놓여 있는 서류봉투가 눈에 들어 온다.
37. 버스 안 / 밤
앉는 영이, 출발하려던 버스가 멈춘다. 문 열리고 죄송하다며 다급히 타는 그래.
영이를 보고 다가와서 서류봉투를 내민다. 놀라 보는 영이
영이 아.. 이런 (당황한) 고마워요. (버스 돌아보며) 미안해요. 어쩌죠..
그래 괜찮아요.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면 되죠.
영이, 어색하게 웃다가 다시 창 밖을 본다...
그대로 다시 깊은 생각에 잠기는 영이.
38. 지하 주차장 / f.c// 1년 전/ (밤 혹은 낮)
화가 나 파르르~ 해진 얼굴로 어떤 차를 향해서 걸어 가는 영이
차 안의 우현, 다가오고 있는 영이를 보고 내린다.
영이 왜 그러셨어요?! 왜 저한테 한마디 묻지도 않고 그러셨어요?!!!
우현 (본다)
영이 그렇게 해주시면 제가 고마워라도 할 줄 아셨어요? 평생 은인이라고
생각할 줄 아셨습니까?!!
우현 니가 그런 일로 흔들리는 게 싫었다
영이 흔들려요?! 누가 그래요?! 그 사람이 그럽니까? 돈을 주지 않으면
내가 힘들어진다고요?!
우현 (차분하게) 안영이,
영이(o.l) 집어 치워요! (눈물이 흐른다) 팀장님은 위선자예요. 제가 얼마나 비참해 질지 알면서 하신 일이에요. 이 상황을 즐기고 계신 거, 다 보입니다!!
우현 (화난) 안영이!!
영이 (흥분한 채 노려 보다가 뒤로 확 돌아 걸어 간다)
우현 안영이!!
우현을 뒤로 두고 더 이상 울지 않으려고 빨개진 눈으로 이를 꽉 물며 걷는 영이
39. 버스 안 / 현재 (밤)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는 영이, 흐를까봐 얼른 닦는다.
영이를 보는 그래... 그래를 까맣게 잊고 있는 영이다.
멍하니 창 밖을 보며 눈물을 닦고 있는 영이와 그런 영이를 보고 있는 그래가
창에 비친다.
40. 도로/ 밤
도로를 달리는 버스
41. 버스 안 / 밤
여전히 멍하게 밖을 보고 있는 영이, 전화가 온다. 보면 또 <...>
울리는 전화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던 영이, 차가운 얼굴로 받는다.
영이 ... 네 (말없이 듣다가) 이제 제발 그만 하세요.아버지.
전화를 꺼버리는 영이.. 그러다가 !! 문득 생각 나, 옆을 확 보면 없는 그래.
두리번거리는데 버스 안에 없다.
42. 거리 / 밤
걸어가는 그래. 문자 온다. 영이
영이 미안해요. 언제 내렸어요? 인사도 못했네
그래 (웃으며 문자 보내는 e) 잘 가요. 내일 봅시다 .
살짝 한숨을 쉬고 걸어가는 그래.
43. 원인터 외경/ 아침
44. 철강팀/ 아침
출근하는 백기, 빈 철강팀을 바라보다가 안으로 들어선다.
책상 위에 놓인 어제의 그 파일철을 본 백기, 기가 막힌다
참는 얼굴로, 양복 상의를 벗어 의자에 걸고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수정을 하려다 가, 울컥! 파일을 덮어 확 집어 던진다.
<f.c// #34>
백기 다른 신입들 일하는 거 안보이십니까? 다른 신입들은 영업계획서에 이름 다 올리는데, 심지어 장(다물고)
<f.c// #34>
강대리 장백기씨는 우리 팀에 와서 배운 게 하나도 없습니까?.
어금니를 깨무는 백기. 헤드헌터의 문자를 다시 열어 뚫어지게 본다.
<헤드헌팅 전문회사 써치앤브레인의 이지현 대리입니다. 관심 있으실 회사가 있어 서 추천 드리려고 합니다.>
백기, 단호한 표정으로 통화 버튼을 누른다.
45. 영업 3팀/ 낮
계약서, 도장, 간장약들과 술 안 취하는 약 등을 가방에 넣는 그래.
동식 (급히 들어오며) 과장님 아직도 안 오셨어?
그래 아직이요.
동식 말도 없이 어디 가신거야~? 시간 다 됐는데..
그래 (통로 쪽으로 보고) 아! 오십니다.
상식 (허겁지겁 들어온다)
동식 과장님, 준비 다 됐습니다.
상식 약 갖고 와.
그래, 준비 돼 있던 물 담긴 컵 세 개와 그 옆에 약들을 담은 쟁반을 착 갖고
온다. 모두 입에 약을 털어 넣고 물을 꿀꺽! 마신다.
상식 (비장한 얼굴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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